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18일 2일차 현장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평택노인복지센터.

평택성결교회 부설기관인 평택노인복지센터는 경기도와 평택시 등의 예산을 지원받는 사회복지기관으로 센터의 운영 및 예산 결산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의원들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의 인건비가 지난 2008년부터 8년간 1억 원으로 동결 중인 점을 지적하며 인건비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관계자는 경기도와 평택시 간의 예산 매칭 문제로 인해 인건비를 1억 원으로 묶어놓은 상태라 인상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기성 의원은 경기도와 협의 후에도 인상이 불가능하다면 시에서 더 지원을 해서라도 인상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김기성/평택시의원:인건비 부분도 일정하게는 상승이 돼야지, 계속 이거를 1억이라는 것 때문에 유지할 수는 없는 거고, 도하고 매칭이라고 해서 보조문제가 있다고 하면 도하고 협의를 해서 정히 안되면 시에서 부담을 하더라도 일정부분은 인상해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다음으로 방문한 남부 복지센터 건립 현장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을 듣고 개선점을 논의했습니다.

이병배 의원과 김기성 의원은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사토를 옮기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기성/평택시의원:공사시간에 대한 것도 좀 고려가 돼야 해요. 여기 입장만 가지고 해서는 안되고... 공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사 관계자는 철저히 시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총 32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남부 복지센터는 2017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세 번째 방문지는 합정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터가 제공하는 프로그램들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의원들은 인원 제한으로 인해 30명의 장애인이 입소 대기 중인 점을 지적하며, 모든 장애인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병배/평택시의원:지금 20명, 30명 뒤에 밀려 있는 분들은 전혀 정부의 공적 지원을 못 받는 거 아니에요. 뭔가 개선점을 찾아야해요.]

이에 관계 공무원은 정원 및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관계 공무원:단기적으로는 기존 시설의 정원을 확충해서 조금이라도 대기자분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여기는 다시 증축을 해서 시설을 확충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후 의원들은 장애인회관으로 이동해 회관을 운영 중인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평택시 체육회사무국에서는 최근 출범한 체육회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의 조속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김기성 의원은 소사벌레포츠타운의 사용권을 두고 벌어지는 권역별 야구연합회간의 갈등을 신속히 해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기성/평택시의원:이게 내 구장이다 네 구장이다, 이렇게 싸워가지고 운영상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단호하게 조치를 해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건 체육회가 나서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병배 의원은 잔디보호기간이라 임대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평택 애향회에게만 4월 24일에 운동장을 임대해준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체육회 관계자는 이 같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체육회 관계자:일단 뭐 그... 날짜 상에는 뭐... 5월에 가깝게 올라오니까 (그냥 임대해줬습니다.)]

[이병배/평택시의원:그렇게 원칙들이 없어요? 어떤 단체가 오더라도 조례가 딱 돼있으면 (지켜야합니다.)]

해당 관계자들은 원칙성을 가지고 시민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업무에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현장 활동을 시작한 자치행정위원회는 3일차인 오는 19일, 마지막 현장 활동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