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정창민)는 오는 28일 처인구 남사면 일대 논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27일까지 참가자 5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내기 체험은 잊혀져가는 전통 모내기를 체험해 옛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와 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가족 행사이며 참가비는 1만2,000원이다.

모내기 행사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계단식 논인 다랭이논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모내기를 하고 논에 사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는 논 생태 체험, 가마솥에서 갓 지은 ‘못밥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모내기 체험 뒤에는 인근 숲에서 바이올린, 첼로 공연을 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리며, 참가자들에게는 벼 화분을 제공해 집에서 벼가 자라나는 전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의 관광명소-체험예약 코너에서 접수하면 되며, 행사 당일 여벌옷, 수건, 모자, 목이 긴 양말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