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17일부터 3일간의 현장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이충동 소재 여성회관에서는 운영실태 및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고 직접 회관을 돌아보며 운영 중인 프로그램들을 점검했습니다.

양경석 의원은 남성들도 여성회관에 찾아올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양경석/평택시의회 부의장:남자들이 지금은 갈 데가 없어요. 여기서도 보면 여성만 수강신청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있고...) 이런 프로그램들을 개선을 해야 해요.]

또 의원들은 여성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직할 수 있는 직종의 다양성 확보와 지속적인 사후 관리, 다른 지자체 교육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프로그램의 동아리화 방지 등을 당부했습니다.

이병배 의원은 제과제빵 강의실의 위생 관리 상태를 지적하며 관계 공무원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지산동 주민센터 신축현장.

공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원들은 입을 모아 주차공간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지하주차장을 짓거나 한 층을 더 올려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 주차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양경석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 업체보단 지산동 인근 지역 업체의 장비나 자재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진위2 일반산업단지 건설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공사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듣고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도로 개통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부지 조성공사는 약 51% 진행됐으며, 201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김종완/진위2 일반산업단지 감리단장:LG전자는 금년 8월 달에, LG 칠러공장이 먼저 선 시행가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산업단지는 2017년 12월 31일 준공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무봉산 청소년수련원.

최근 17억 5천여만 원을 들여 끝마친 리모델링 공사 결과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명근 위원장은 수련원에서 제공되는 급식의 품질 향상을 당부했습니다.

[오명근/자치행정위원장:단가를 좀 높이더라도 질을 향상시키던지 아니면 수수료를 좀 낮춰서 하는 방법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서 질을 좀 높였으면 좋겠어요. 양도 좀 모자라고 그러는데요.]

리모델링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련관을 돌아보던 중 천장공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것을 발견한 이병배 의원은 관계자를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이병배/평택시의원:뭡니까, 이게? 이거 (물이) 새가지고 지금 닥트 다 뜯어놓고 뭐하는거에요 이게... <관계자:전체적으로 다 해주시면 좋은데> 아니 그걸 왜 얘기 안했냐고요. 우리 의회에서도 하는 김에 다 깔끔하게 해주고(싶었는데)]

자치행정위원회는 무봉산 청소년수련원이 평택의 자랑이 되길 기원하며 1일차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