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12일 아침 8시 50분경 서귀포항 서부두에 계류 중이던 기관실 침수선박 S호를 구조했다.

침수선박 S호 선장 원 모 씨(50대)는 S호의 정박상태를 확인하던 중 기관실 내부가 침수되고 있다며 새벽 12시 2분경 서귀포해경 서귀포안전센터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 122구조대, 해양오염방제과, 서귀포안전센터 경찰관 등은 침수 현장으로 출동해 기관실 내부로 유입된 해수 등 폐수를 해양환경관리단 폐수수거 차량으로 모두 이적해 아침 8시 50분경 구조를 마쳤다.

선장 원 모 씨는 “기관실 내부 해수펌프 파이프와 연결되어 있는 호스밴드가 노후로 인해 절단되면서 해수가 유입된 것 같다”며 “오늘 수리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 해양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