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복숭아농가에 황토유황합제를 이용한 방제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를 장려하고자 지난 25일 복숭아연구소에서 이천시복숭아연구회원 50명을 대상으로 황토유황합제 제조 및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의 세부사업인 과수친환경 병해충 공동방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자연을 닮은 사람들’ 조영상대표의 <자연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병해충 방제약제 제조법> 주제로 진행되었다.

과수의 월동 해충 및 병원균 친환경방제를 위해 대부분의 농가가 꽃이 피기 전 석회유황합제를 제조하여 사용해 왔는데 석회유황합제는 제조과정 중 발생되는 찌꺼기 처리와 생석회 투입 시 급상승하는 고온 환경에서의 위험노출,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개별제조가 힘든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자닮’ 천연농약연구소에서 개발된 황토유황합제는 농가에서 손쉽게 유황을 물에 용해할 수 있고 100℃미만의 열과 제조시간이 짧은 이점이 있어 국내 많은 농가에서 빠르게 확산 되고 있는 추세이다.

시 관계자는 “황토유황합제 살포 때는 고온기를 피하고 화학농약과 교차 살포 할 때에는 7일 이상의 기간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