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는 9일 지방세 체납액의 25%(65억원)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상습체납 차량의 체납금 징수를 위해 시청, 동남구, 읍면동 합동으로 새벽 6시부터 영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자동차 번호판 영치는 강력범죄 예방과 대포차 근절 및 방치차량을 적발하는 효과가 있고, 지방세 체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 세금을 줄이는 강력한 징수 활동이다.

합동영치활동은 자동차세 1건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예고문을 부착하고, 2건이상(30만원이상) 차량은 영치를 하는 방법으로 44대 영치(2500만원), 173대 예고(3400만원)를 단속했다.

자동차관리법제84조에 의하면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 채 운행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자동차관리법 제81조의 벌칙에는 번호판 영치 후 도로나 타인의 토지에 방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동남구는 시민들이 자동차세를 납기 내 납부할 수 있도록 ‘납세도움 콜센터’를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나기수 세무과장은 “자동차세는 이동이 잦은 차량의 특성상 징수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방세는 국민의 기본 의무이며 사회복지비 지출증가 등 천안 시민을 위해 사용하는 지방재원으로 자동차 번호판 영치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세금을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