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안을 28 일 최종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획정위는 입장 발표를 통해 "오늘 획정위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지역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 한계로 인해 법정 제출기한인 작년 10월13일을 훌쩍 넘길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으며국회의 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법률이 아닌 정치권이 합의한 획정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충분한 논의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국회에서도 정치적 이해를 떠나 제출된 획정안을 심도 있게 심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획정위가 확정한 선거구획정안은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46석에서 253석으로 7석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서울, 인천, 대전, 충남 지역은 각 1석씩 증가, 경기는 8석이 증가한다. 반면 강원, 전북, 전남은 1석씩 감소, 경북은 2석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번 획정안은 ▲국회의원 정수,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을 기준 ▲인구기준일, 2015년 10월 31일 현재 ▲인구편차 허용범위, 하나의 국회의원지역선거구의 인구수는 14만명 이상 28만명 이하 ▲하나의 선거구를 구성하는 자치구·시·군 수의 한계, 5개 이상 자치구·시·군의 전부를 합해 하나의 선거구로 할 수 없도록 하고 ▲자치구·시·군의 일부 분할, 인구 하한에 미달하여 인접 자치구·시·군과 합하여야 하는 지역구로서 어느 자치구·시·군과 합하더라도 인구 상한을 초과하여 그 자치구·시·군의 일부 분할이 불가피한 경우에 4개의 자치구·시·군을 합하더라도 인구하한에 미달하여 그 인접 자치구·시·군의 일부 분할이 불가피한 경우 등이 획정기준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