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주한미군평택이전대책특별위원회 김수우 위원장을 비롯한 서현옥 부위원장, 양경석, 김윤태, 정영아, 김혜영 위원이 25일 오후2시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소관부서로부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수우 위원장은 개화사를 통해 “사드 후보지 중 평택시가 포함되어 관심이 집중되면서 그동안 평택이 국가정책에 많은 희생을 감수해온 과정을 고려해 사드배치 후보지로 더 이상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며 “아울러 주한미군 평택이전 과정 또는 이전 후에 발생될 여러 문제점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 청취는 주한미군평택이전 대책과 관련해 한미협력단, 기획조정실, 도시주택국 순으로 진행됐다.

한미협력단 백재명 단장은 한미협력단장을 반장으로 9개 과장이 참여하는 미국기지이전 대책 TF팀 운영에 대해 보고와 평택지원특별법 만료에 따른 대책 등 주요추진사항을 보고했다.

서현옥 의원은 “미군기지 이전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상담센터, 치안센터 추진을 서둘러야한다”고 건의했다.

김혜영 의원은 “TF팀 운영과 관련해 도시재생과에서 기지주변활성화를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사업은 한미협력단에서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각 TF팀이 소통하면서 평택만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노식 기획조정실장은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문화 소통과 우호증진 프로그램운영과 지역문화교류기반 구축사업, 안정리 예술인광장과 신장동 문화광장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

김윤태 의원은 신장동 문화광장 조성 계획에 대해 “내년도 문체부 기금에 대한 국비150억 원 확보를 위해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시주택국 천병석 국장은 주한미군이전에 따른 영외주택공급과 상가활성화 내리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한 주요추진업무를 보고했다.

김혜영 의원은 안정리, 신장동 옥외 광고물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군들 정서에 맞는 캠핑장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영아 의원은 “국제교류재단 한미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미진함을 지적하며 프로그램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양경석 의원은 “공원 조성시 테마공원이나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안락하고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기존 저전거도로에 대한 미비한 점도 꼬집었다..

소관부서의 업무보고를 청취한 주한미군평택이전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적극적이고 심도있는 질문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위원회 활동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