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신동삼)가 인명구조 훈련중 구조요청을 듣고 신속하게 고속단정 316함을 출동시켜 인명을 구조했다.

12월 11일 오후 1시 38분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국제여객선 부두에 정박한 한중여객선 S호(24,418톤)에서 비상 구조선 점검 작업 중이던 선원 리모(남, 33세, 중국인, 1등 항해사)씨가 약 15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국제여객선 부두에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진 해경 전용부두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하던 평택해경 316함 고속단정에 의해 오후 1시 44분쯤 구조됐다.

해경에 구조된 리모씨는 평택해경 316함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소방구급대에 인계됐으며, 약간의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중국인 리모 씨가 추락한 시간에는 평택해경 316함에서 인명 구조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훈련 중에 실제 인명 구조 상황이 발생하여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택해경은 목격자, 선사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