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2016년 국비 확보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지사는 23일 오전 7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새누리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위원들을 개별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도 국회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이는 2016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소위 증액 심사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지역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와 소위위원 면담에서 이 지사는 전라남도의 주요 사업 가운데 예산이 미흡하거나 반영되지 않은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광양항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동서통합지대 조성 선도사업 ▲차부품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포산～서망간 국도 시설개량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여수～남해 간 도로(동서해저터널) 건설 등에 대해 국회에서 증액 또는 추가 예산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새누리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무성 대표와 이정현 의원,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영순 의원, 김성태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산정책협의회 후 이 지사는 국회내 기획재정부 사무실을 방문해 기재부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 새누리당의 김성태 예결위 간사와 이종배․나성린․서상기 위원,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민석 예결위 간사와 이상직․이인영․권은희 위원, 지역 출신의 박지원․이정현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 반영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26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장 등을 만나는 등 예산안 처리가 종료될 때까지 2016년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