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경찰서(서장 조종림)은, 지난 17일 오전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경찰서장, 각 과장, 팀·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액인 1,8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자 HM은행 지점장 A씨와 은행원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40분경 신문리에 거주하는 K(74세)씨는 검찰청 수사관이라고 하며 “누군가 당신 통장의 돈을 다 빼내려고 하니, 빨리 현금을 인출하여 집에 보관하라”며, 절대 은행 직원들에게 이야기하지 말라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속은 K씨는 바로 은행으로 달려가 거액의 돈을 인출하려는 순간, 노인을 유심히 살펴보며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들은 K씨에게 인출 사유 등을 묻는데도 계속 통화만하고 회피한다는 느낌을 받아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여 신속하게 112신고하여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조종림 경찰서장은 “신속한 신고로 거액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화 노인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