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평택시(시장 공재광)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행)가 주관한 제56회 전국민속예술축제가 11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19개 시·도가 (이북 5도 포함) 참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경기도 광명문화원(광명농악보존회)이 동상을, 경상북도 구미농악단이 국무총리상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민속보존회가 10년 만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축제에는 김대행 예술제 위원장과 이용식 예술제 심사위원장, 이문태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과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평택 갑), 유의동 국회의원(평택 을)을 비롯해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평택 4), 염동식 경기도의원(평택 3), 오명근, 정영아, 최중안, 김혜영, 유영삼 평택시의원과 시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인천광역시, (사)인천서구향토문화보존회가 쑥대고잔지경다지기를 경연을 선 보이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경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음악과 얼을 많이 보고 들으며 배웠다”며 “경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보인다”고 참가자에게 감사함을 표 했다.

김영운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수준이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 폐막식이 늦어 질 만큼 심사가 치열했다”며 “이번 심사에서는 지연과 관계자들을 배제하는 심사회피제도를 활용해 공정한 심사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경쟁이 치열했음을 설명했다.

대통령상을 수상 한 제주도팀이 원유철 국회의원(평택 갑), 개막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연은 14개 시·도와 이북 5도 등 19개 팀이 광역단체를 대표해 경연을 진행했고, 제주특별자치도의 ‘가문동 아끈코지원담역시’, 경상북도의 ‘구미 무을(선산)농악’, 광주광역시의 ‘용전걸궁농악’, 경상남도의 ‘거창디딜방아상여액막이소리’, 평안북도의 ‘평안북도 평안도다리굿’ 등을 관객과 심사위원에게 선 보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석지 씨는 “45일 간, 제주도의 비·바람과 싸우며 애월읍 바닷가에서 연습을 한 결과로 대통령상을 수상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10년 만에 제주도가 다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시민 윤혜진 (평택시 세교동 29세, 여)씨는 “전통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으로 써, 우리의 소리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선배님들의 경연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전국민속축제는 정부가 민속 예술을 발굴, 보존을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첫 회를 시작해, 올해로 56년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