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명3)이 대표 발의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공청회가 6일 교육청 및 도청 관계자, 마을교육 운동가, 일반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하태욱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는 “아이를 내놓고 사회가 함께 키우는 이웃들의 안전망으로서 마을을 주목해야 한다”며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과 의미를 강조했으며, 윤계숙 장학관(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박승원 의원은 “꿈을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자율성을 끌어내고 꿈 실현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심어주기에 학교라는 울타리는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과거 우리 모두는 마을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마을의 관심 속에서 성장해왔고, 이것이 공동체 생활의 기반이 된 만큼, 우리는 다시 마을이 주는 교육적 함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조례 제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성남, 용인, 광명시의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및 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들이 참여하였으며,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꿈의 학교’사업의 성과와 과제 등 마을과 학교의 유기적인 관계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제시되었고, 이날 제시된 의견은 제30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 상정된 동 조례안의 심사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