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정신장애자와 사회복지사, 그리고 자원봉사자 15명이 함께한 제주도 여행. 티비에서만 보던 푸른 제주의 바다와 하늘, 그리고 초원 위에 펼쳐진 멋진 풍경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경험합니다.

정신장애의 고통을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으로 씻어내듯 천연색소를 사용해 옷들을 자연의 빛깔로 물들여 봅니다.

최근 정신치료와 재활효과로 인해 각광받고 있는 말타기도 직접 체험해 봅니다.

탁트인 바다와 하늘을 무대 삼아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뽐내보기도 합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도.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그저 남의 나라 얘기처럼 갈 수 없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정신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제주도 여행은 그저 막연한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바람을 접한 사람들이 하나, 둘 작은 정성을 모아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의 여행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평택사회경제발전소가 주관하고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성사된 정신장애인들의 제주도 여행.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닌 열다섯 사람의 한 걸음,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