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중리동 동광아파트 옆 체육공원에 세워진 풋살 구장이 지붕을 덮은 돔 형태의 전용 구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돔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주)넥슨’이 ‘팀 2002 월드컵 23인 재단’을 통해 기부 형식으로 2억 원을 내놓았다.

재단은 전남 드레곤즈 김병지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박지성 등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육성기금을 시설에 투자하는 홍보 마케팅을 통해 유소년 인재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돔은 가로 25m, 세로 45m 규모의 기존 풋살 구장을 최고 6m 높이 지붕형태로 완전히 덮게 된다.

이날 황은성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김병지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시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9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단은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축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