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2차 가공시설을 갖춘 안성마춤축산물유통센터가 지난 2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문을 연 유통센터는 한우의 1차 포장육 시설 외에도 지역의 다양한 농·축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2차 가공시설을 갖췄다.

1~2차 가공에 필요한 모든 과정은 HACCP 인증과 친환경 취급자 인정을 받아 위생적으로 처리된다.

유통센터는 대덕면 모산리 농산물유통센터 부지 안에 연면적 1천 935㎡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안성마춤농협은 자부담 12억 원, 시비 12억 원 등 총 사업비 49억 원을 들여 유통센터를 세워 이날 문을 열었다.

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와 축산가공식품을 하루 8톤, 연간 4천 두 가량 취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한우 1~2차 가공식품은 신세계·롯데백화점이나 농협하나로마트, 학교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비선호 부위와 부산물, 비상품화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면서 “지역 농·축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