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경찰서에서는 8월10일 공무원과 고등학교 동창 관계를 이용하는 등 공무원과 결탁하여 불법 산지전용 및 건축허가를 받은 피의자 최모씨(54세, 남)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2010년부터 2015년 4월까지 수차례 임목이 많이 식재되어 산지전용허가를 받을 수 없는 임야에 대하여 임야 소유자로부터 산지전용허가를 받는 대가로 8,000만원을 받고 임목(참나무, 직경 25cm) 총 200그루를 무단으로 벌목하였다.

피의자들은 강화군청 공무원들로부터 벌목 사실이 적발되자 고등학교 동창 출신을 포함한 강화군청 공무원 5명에게 청탁하여 적발 사실을 은폐하고, 결국 산지전용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확인되다고 밝혔다.

인천강화경찰서는 피의자에 대하여 산지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으며, 강화군청 공무원 5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피의자를 입건하여 수사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지역 토착세력과 공무원이 결탁한 전형적인 부정부패 사건으로, 인천강화경찰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부정부패 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