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열린경영연구원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에서 노사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창조 경영대상은 혁신과 창의 경영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주는 상이며 고용정보원과 고용정보원 노동조합(위원장 박기영)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고용정보원이 공공기관 혁신을 선도하고,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용정보원 노사는 지난해 4월 11일, ‘제 2개원’을 선언하면서 “노사가 협력해 ‘새로운 한국고용정보원’, ‘국민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공공기관’이 되자”고 다짐했다.

특히 노조가 지난해 봄부터 경영효율화TF, 일가(家)양득TF, 평가보상체계개선TF 등 조직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각종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 결과, 고용정보원 노사는 지난해 초, 기관 정체성에 맞는 대대적인 조직 및 사업 개편을 통해 조직 발전을 위한 큰 틀을 마련했고,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정상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했다.

직원들이 가장 예민하게 여겼던 평가보상체계 개선안은 지속적인 노사협의를 거쳐 지난해 말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75.6%의 찬성으로 최종 확정돼 올 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제를 포함한 유연근무제’도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유길상 원장은 “노와 사는 한 몸이다.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노와 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고용정보원이 공공기관 혁신의 롤 모델로 자리잡고, 일 잘하는 고성과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노조와 터놓고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우리 노사가 보여 온 상호 끈끈한 신뢰와 열린 소통을 계속 이어간다면 풀지 못할 것은 없다”며 “고용정보원이 최고의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견제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