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구청장 조희용)는 남광주시장이 행정자치부 '2015년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자부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개 지자체 대상 서류심사, PT발표, 현지실사를 거쳐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과 울산 중구 중앙시장 등 2개 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따라서 대인예술야시장에 이어 문화관광형 시장의 큰 성과로 오는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문화와 전통을 관광에 접목한 2개소 야시장 운영으로 도심공동화 극복의 동력 확보는 물론 도시재생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게 되었고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내년 2월 개장을 목표로 야시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남광주시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국립공원, 푸른길 등이 가까이 있어 야시장 운영에 최적의 입지조건에 신선하고 풍부한 농수산물을 이용한 특화먹거리 개발을 통해, 상인들의 강한 추진의지가 높은 점수를, 남도민의 삶과 애환이 서려있는 남광주역사테마파크는 야시장 스토리텔링을 개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소재가 인정받았다.

그리고 남광주시장상인회(남광주시장상인회·남광주해뜨는시장상인회)가 공동으로 야시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적인 벤치마킹으로 푸드트럭과 매대를 설치, 야시장 시연을 직접 펼치고 현지실사단에게 성공의 확신을 심어줬다.

또한 광주광역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시비 5억원 지원약속,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주선 의원이 현지실사에 참여해 남광주시장의 발전가능성을 행자부 실사단에 적극 어필한 측면지원도 야시장 선정에 일조했다.

오는 2016년 2월부터 첫 선을 보이는 남광주야시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운영되고 시장통로와 광장주차장에 매대, 푸드트럭을 설치해 수산물을 이용한 생선구이, 천냥어죽, 주먹밥 등 ‘남광주밥상’과 다문화 음식에 남도의 맛을 버무린 회덮밥 등 ‘新아시아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청년상인 육성을 위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상인 창업지원, 시장투어․공연․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물고기 등을 이용한 캐릭터상품 개발, 미디어아트 경관조성, 코레일과 광주관광협회와 투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8월 중에 상인회,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야시장 조성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면서 “문화예술 특화 대인예술야시장, 먹거리 특화 남광주야시장을 문화전당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