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는 제145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총 29건의 안건에 대해 심사보고와 의결을 가진 뒤, 19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3차 본회의에서는 화성시 어린이집 연합회가 참석해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반면, 채인석 화성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본회의를 참석하지 못했다.

어린이집 연합회의 관심사인 ‘어린이집 운영 실태에 따른 개선대책’에 대해 김정주 특별위원장은 “화성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화성시만의 보육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양질의 보육을 지원하고 공공 보육의 인프라를 구성하기 위해 향후 총 45개소의 공공 어린이집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에서 화성시의회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낭비와 불합리한 사무 집행 등을 검증한 결과 시정 41건, 처리요구 165건, 건의 130건 등 총 336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했다”며 감사 지적사항의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도로교통 개선과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 시 주민과의 갈등 해소 등 주민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사항들을 우선적으로 살펴 화성시가 ‘사람이 먼저인 행정’, ‘시민보다 앞선 행정’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소관별 안건 심사보고에서 김홍성 도시건설위원장은 “보조금 지원이 배제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규모 공동주택 관련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고,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행복택시 운영 관련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2건의 예산안을 심사한 이홍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0억 이상의 예산을 과다 집행한 부서가 많은 이유는 실무부서의 예산편성 및 집행에 대한 관심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국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향후 예산편성에 대한 실무자의 전문교육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상정된 총 29건의 안건은 심사결과 행정자치위원회 소관의 2건만 수정 가결, 나머지 27건은 원안 가결됐으며 박종선 의장은 의결을 진행하여 총 29건의 안건을 모두 가결시키고 정례회 폐회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