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 천안시민의 허파 봉서산에서 맨발로 등산하며 건강을 다지는 맨발걷기대회가 열렸다.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관희)는 24일 오전 10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단체회원, 일반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봉서산사랑 맨발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심속 녹지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며 특히, 맨발 산책 붐을 조성해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전 10시 주공9단지 아파트앞 공원에서 출발한 참여자들은 40여분 뒤 팔각정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오전 11시 30분 파크밸리아파트 공원에 도착하는 3.5㎞의 산책코스를 맨발로 걸었다.

행사를 준비한 권관희 위원장은 “오늘 첫 행사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홍보로 더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맨발걷기행사를 활성화해 천안의 내로라하는 건강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경숙씨(52세)는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막상 실천할 기회가 없었다”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해 맨발로 걸어보니 기분도 상쾌해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