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역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동차 공회전 집중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이번 점검은 다음달 20일까지 실시된다.

시는 이 기간 지역 1개 터미널, 8개 차고지, 1개 자동차극장, 15개 주차장 등 지정된 제한지역 25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시는 대상 제한지역에서 5분 이상 공회전하는 차량이 적발되면 ‘대기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단, 냉·난방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나 긴급자동차와 이에 준하는 자동차 등은 점검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역 전체 등록 차량이 8만 4천여 대로, 불필요한 공회전을 단 5분만 줄이더라도 연료비를 22억 원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1대가 하루 5분 공회전을 하지 않으면 연간 약 2만 6천 328원의 연료비를 절감 하는 것은 물론 30kg 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