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17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 설치된 ‘쌍용차 정리해고 희생자 분향소’와 '천막 2동'이 강제 철거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설치된 분향소와 천막을 갑자기 철거하겠다고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시민단체와 연대해 반드시 천막을 지켜 내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평택시는 도로법 위반으로 6일과 11일 두 차례 천막 자진철거 계고장을 보냈지만 조합원들이 불응해 17일 오후 4시경 강제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