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봉명동주민센터(박철호 동장)에서는 여름철 에너지절약과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녹색커튼을 조성했다.

지난 5월 여주 40포기를 주민센터 창문 앞 화분에 식재하여 여주가 설치한 줄을 타고 올라가며 녹색커튼이 되어 아스팔트에서 솟아오르는 열기와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있다.

이번 여주 식재로 인해 봉명동주민센터는 실내온도가 1~2℃ 낮춰짐으로써 냉방기 사용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쌍용동에 거주하는 엄윤수(28세)씨는 “지난해 주민센터를 찾았을 때에는 화분에 꽃이 심겨져 있는 상태로 담배꽁초가 버려져있고 유리창이 닫혀있어 답답해 보였으나, 줄을 타고 올라가며 앙증스럽게 노란 꽃을 피우는 여주를 보니 한결 마음이 밝아지는 기분이 든다”며 관심을 보였다.

박철호 동장은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들에게 당뇨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여주 녹색커튼 조성으로 청사의 신선한 이미지를 높이고, 실내온도를 조절하여 시민들이 누구나 방문하여 무더위를 해소하고 아늑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녹색덩굴식물을 식재하게 되었다”며, “잘 관리하여 가을에 씨를 수확하여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어 녹색식물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