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가 "당과 청은 긴장·견제가 아닌 소통·협력 관계를 통해 국민들께 무한히 봉사하는 관계"이며, 향후 소통·협력을 위해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즉각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연설을 통해 "지난 20여일 동안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드린 것이 사실"이며, "이제 국정 운영을 책임진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 더 건강한 새누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청이 삼위일체, 한몸"이라고 밝힌 뒤, "긴밀한 당·청 관계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당·청관계 강화에 방점을 두기로 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과의 관계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 정례화'를 야당에 제안하며, "야당은 소중한 국정의 파트너이고, 야당 원내대표와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