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산업건설위원회는 제176회 평택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 2015년 하반기 산업환경국 주요 업무보고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기업정책과, 일자리경제과, 농업정책과, 축수산과, 자원순환과, 환경위생과로 나눠져 산업단지부터 기업, 농·축업을 포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산업환경국은 특히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방안과 축산 환경 개선, 신성장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 내역을 보고했다.

기업정책과 관계공무원은 “포승2산단은 90% 이상의 토지분양을 실시해 8월 공사착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중에 있고 유창산단은 6월에 심의를 받아 현재 산업단지 입주가 승인 중에 있으며, 서탄산단은 2017년 이후에나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윤태 의원은 유창과 서탄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업무보고가 들쑥날쑥한 것을 지적하며 더불어 지지부진하고 일관성 없는 추진실정과 그로 인한 주민들의 혼선이 우려된다며 보다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공무원은 실질적인 답변 대신 막연히 “잘 될 것 같다”는 말만 반복하였으며 구체적인 보고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추궁에 “아직 보완 중에 있는 사업이기에 회기 중 얼버무리는 것을 양해 바란다”고 말하며 무마하려 했다.

이어진 축수산과 관련 업무보고에서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 최소화와 축산물 소비 극대화 2개 분야에 총 28억 4000만원을 투자해 시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올 상반기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도 5억 9200만원을 지원했다”고 전했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하루 평균 3건 이상 집중돼 있는 악취 민원 방지를 위해 악취 발생 최소화를 위한 환경 개선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실재적인 악취 단속 현황과 기준을 질문하며 집중적 단속을 당부한 의원들에게 돌아온 답변은 “돈사 측에서도 무단 방뇨가 아닌 환풍 시설을 통해 냄새가 밖으로 퍼지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었다.

이에 김윤태 의원은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과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산업환경국과 도시주택국, 농업기술센터 등의 업무보고 청취를 마쳤으며 오는 9일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