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7월 1일 오전 11시 평택시의회에서 개회됐다.

김인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가로 집행되는 추가경정 편성을 꼼꼼히 검토하고 건설적인 제안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안건 상정에 앞서 공재광 시장은 박노식 기획조정실장 등 새로 임명된 4명의 실·국장급 공무원들을 소개하며, “임명된 실·국장 후속인사는 정례회와 메르스 사태를 감안해 7월 중순으로 미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영아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상반기 업무 추진실적과 하반기 업무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정례회에서 소관부서별 보고해야할 국·소장들이 14명 중 6명이 공백 상태”이고 특히 산업건설위원회는 단 1명만이 현직을 유지하고 5명이 공석“이라며 평택시의 국·소장 공석 장기화에 대해 쓴 소리를 전했다.

또한, “주요정책에 대한 보고가 국·소장 없이 이뤄진다면 정례회가 끝난 후 업무의 공백이 커지고 정책추진 방향이나 추진동력에 문제가 발생하며, 메르스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김혜영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평택시가 주차시설 부족과 운영관리 미흡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한 뒤,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 공간의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새로운 개발지역의 공영주차장 확보와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방지 분리봉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1차 본회의는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14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평택시 기획조정실장과 총무국장의 제안설명에 이어, 김윤태 운영위원장의 제안설명 및 심사보고가 진행됐다.

기획조정실장은 “메르스로 인해 고충을 받는 시민들이 정신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통상 9월경에 편성하여 상정하던 추가경정예산을 7월로 앞당겨 제출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한 뒤, 201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가 기정예산액 1조 2,006억 원보다 1,419억 원이 증가한 1조 3,42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윤태 운영위원장은 포승2산단 사태해결에 합리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포승2산단 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을 제안했고, 메르스 관련 방역체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 피해 사례를 수집·청취 후 대안 제시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자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상정된 14건의 안건은 의원의 만장일치로 모두 가결됐으며,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조례안 심사와 하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 등 상임위원회 활동을 갖고 이어 13일부터 14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가진 뒤, 오는 1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차 정례회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176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풀 영상은 ybcnews 홈페이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