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접견하고, 유엔 북한인권 사무소 개소, 북한인권 상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접견하고 환영 악수하고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자이드 인권최고대표에게 작년 2월 COI(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 발표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와 총회에서의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 안보리 북한인권 상황 의제 채택 등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졌으며, 앞으로 북한 인권 상황의 실질적 개선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에 개소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고.자이드 인권최고대표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설치를 수용하고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활동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 정부에 감사하며,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자이드 인권최고대표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설치를 수용하고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활동에 대해 토론하고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자이드 인권최고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전시 여성인권 보호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 계실 때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절차 등 다양한 국제 인권 메커니즘에 많은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이 맡은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자이드 인권최고대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