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6월 이후 낮의 온도가 30도 이상 고온을 유지하는 등 농작물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는 지난번 1차로 한해대책 예비비 2억 6천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한해대책 예비비 5억원을 배정해 농업용수 공급에 박차를 기하며 농가의 시름을 달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가뭄이 최악의 사태로 심해지자 조병돈 시장의 특별지시로 농가의 재정부담을 해소하고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면서 “긴급 예비비를 지원”키로 하는 한편, 유관기관(이천소방서, 군부대, 농협)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요청하고 농작물 피해상황 1일보고를 받는등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금년도 한해대책비로 대형관정 5개소 준공, 수리시설유지관리정비 등 3억6백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또한, 경기도에 건의한 대형관정 24개소, 저수지 준설 5개소를 비롯하여 당장 농작물에 필요한 급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각종 수리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긴급용수원 개발(하상굴착, 가물막이, 들샘개발 등)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 농정과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농작물 피해상황에 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