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지역 업체에서 생산하는 자재나 물품을 관급공사에 우선 구매해 사용토록 하는 한편, 지역상권 소비증진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시 공무원 400여 명은 5개 권역별로 나뉘어 해당 권역 전통시장과 상가 등지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고 저녁 식사도 했다.

또 이들은 시장 상인들과 상가 점포주들에게 소상공인 자금지원과 메르스 현황 등을 설명하고 애로를 들었다.

이날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로 정하고 이들이 지역상권 소비증진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총 1천여만 원에 이른다.

지역상권 소비증진 활동 아이디어는 지역 업체 생산 자재 관급공사 우선 구매 아이디어와 같이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나왔다.

시는 회식사진 공모 이벤트, 전통시장 스템프 투어 등과 같이 대책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참여형 사업을 선정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특정 시간대 주차규제 완화, 복지포인트 한시적 대중음식점 사용 등과 같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