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업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자 11일 오전 11시 평택시를 방문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유의동 국회의원, 평택시의원 등 평택의 주요 정계 인사들과 평택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정리 시장을 방문해 메르스 사태 이후 급격한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직접 현장에 나선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떡과 족발, 분식 등 온누리 상품권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고 현장에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맛본 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정리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평택 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재광 평택시장과 논의했고, 현장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후 피해 상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시장 한복판에서 “메르스 사태로 평택 서정리 시장이 침체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고,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시켜 예전 서정리 시장 의 활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메르스로 피해가 극심한 평택시인 만큼 오는 12일까지 피해를 정밀 실태조사하고 향후 정부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리 시장 방문을 마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상공업 종사자들과 함께 평택성모병원 인근 식당에서 메르스 피해대책을 위한 ‘메르스 피해업종 간담회’를 가진 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메르스 피해업종 간담회’가 정작 지역 언론과 상인을 배제한 채 진행돼 일부에서는 ‘보여주기식 방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