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민관협의회 및 비상대책단을 운영해 메르스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5일 오후 국회 메르스 비상대책위원회는 메르스 확산 사태의 진원지로 알려진 평택을 방문해 평택시청에 마련된 메르스 현장상황실에서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메르스 현장상황실에는 질병관리본부 허영주 감염센터장과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유의동, 박인숙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최호, 김철인 도의원, 이희태, 유영삼, 이병배 시의원 등 관계 공무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브리핑에서 “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했던 173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한 공무원 일대일 전담 2교대를 실시해 집중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허영주 감염센터장은 “현재 메르스로 인한 격리 대상자 2995명 중 평택지역에만 1115명이 분포하고 있고, 평택 성모병원 내에 메르스 발병환자가 입원했을 당시 입원환자 수가 173명이나 된다”며 “지난 4일부터 모든 자료를 전산으로 처리하기 시작해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정밀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의료원 중심체제로 질병관리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진료병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평택시청에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는 평택교육지원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유의동 국회의원, 이명수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위원장, 원유철 새누리장 정책위의장.

유영삼, 이병배 시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장상황실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