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김휴환 부위원장이 지난 29일 오후4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목포도축장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목포도축장은 주택가에 위치해 악취와 소음으로 집단 민원이 제기돼 지난 2012년 4월, 도축장 이전사업 및 양도, 양수 계약을 맺고 토지 및 영업보상등 41억 8천만원을 지불하고 5월 30일까지 도축장을 이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으나,

오성축산은 지난 26일 목포시에 이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며 2개월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해 ,시의 확고한 법집행의 의지가 보이지 않아 김휴환 부위원장이 주민의 불편한 심기를 대변해 약속이행을 촉구하게 되었고,

김의원은 오로지 자신들의 영업이익만을 생각한 오성축산은 석현동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목포시는 오성축산의 석현동 사업장에 대한 영업행위를 즉각 중단시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전해 갈 것을 믿고, 매일 아침 도축장에서 독한 악취와 소, 돼지 울음소리로 잠을 깨는 불편에 시달려 왔는데 약속이행 5일을 남겨두고 오성축산은 영업을 계속 하겠다며 주민들에게 2개월만 참아달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주장이라며 주민 모두가 약속을 이행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