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공부를 왜 힘들어할까?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 보는 이색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6월 10일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5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관심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분야인 ‘학습’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특히 부모의 열의에도 불구하고 학습장애를 비롯해 자녀의 학업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각개 원인에 따른 개입법을 익힘으로써 아이들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를 돕는 유익한 정보가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는 아이나래 정신건강의학과 장혁진 정전문의의 진행으로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제1강에서는 ‘공부가 힘든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공부를 열심히 하려해도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의 현실과 실태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2강은 ‘공부, 왜 안될까’라는 주제로 공부가 잘되지 않는 아이들을 정신과적 방법으로 접근, 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게 현명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3강에서는 ‘공부, 이렇게 해보자’라는 내용으로, 공부에 어려움이 있는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올바른 개입법과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송제헌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부모와 자식 사이는 쉽게 상처를 주는 존재이면서도 아픈 상처를 포근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런 관계이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감춰왔던 속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남구지역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정신질환의 예방․치료,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한 정신건강증진 도모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