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7월부터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6월 1일 부터 6월 12일까지 12일간 개편 주거급여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해당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되며, 기존 수급자는 별도 신청 없이 해당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란 정부에서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온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편한 것으로, 기존 최저생계비 기준 통합급여를 지급했던 방식을 중위소득의 43%(4인 기준 월182만원 수준) 이하로 부양의무자 기준(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경우)을 충족하는 가구를 대상 산출해 개별급여(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부양의무자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이번 기준 완화로 많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교육급여의 경우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돼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편된 주거급여의 자세한 내용 및 자가진단은 LH공사 주거급여 콜센터(☎1600-0777) 또는 주거급여 홈페이지(www.hb.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신청자는 소득 및 재산조사 등 시일이 소요되므로 반드시 이번 집중 신청기간에 신청해 주시길 바라며 사전 준비와 주민홍보를 철저히 해 대상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