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은 역대 어느 시장보다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군기지 이전을 대비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시작한지 벌써 100여일이 됐다.

신장1동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지역적인 특징은 좁은 지역과 적은 인구에 비해 음식점·상가·외국인전용유흥주점 등이 많고, 사회적인 특징은 정부지원을 받아 살아가는 분과 다문화가족, 미군영외거주자가 많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폐지·캔 등을 수집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은 배출된 봉투를 찢어 수거해가고, 일부 주민은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가져가는 분들도 있었다.

일부 주민, 외국인 음식점(13개국)은 검정봉투에 혼합배출을 하고, 외국인전용유흥주점에서는 새벽 3시 이후 혼합배출을 했다.

신장1동(동장 이용헌)은 깨끗한 도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 3대원칙 안내문을 7개 단체회원들이 가가호호 배포하였고, 7개 단체와 요일별로 직원과 함께 매일 14시부터 16시까지 40개의 거점 수거지를 다섯 구역으로 구분해 배출홍보 및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홍보 및 활동 사항을 보면 매주 일요일마다 아침9시부터오전동안 불법투기쓰레기가 배출되는 쇼핑몰 거리를 신장1,2동 직원, 7개 단체, 계약직 직원들과 같이 수거하고, 관내 공인중개사 간담회를 개최해 미군·다문화 가족에게 주택을 중개 시 쓰레기 수거 3대원칙 영문 홍보물을 설명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관내 고물상 대표에게는 폐지 등을 수집하는 분들에게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버리고 봉투를 가져가거나 찢지 않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신장1동 주민자치위원 등 7개 단체는 함께 홍보·단속하면서 음식물과 캔·병·비닐 등을 일반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하는 것을 보고 ‘생활쓰레기 3대 배출 실천 및 상가 활성화를 위한 호소문(3개 주제)’ 2000매를 제작하여 가가호호 배포했다.

또, 평택시 다문화가족 문화센터, 교회,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쓰레기 3대 배출 홍보를 했다.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고자 30일(토)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4분기 시상금으로 종량제봉투와 재활용품 수거함도 배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추진하면서 외국인음식점과 외국인전용유흥주점의 모임에 찾아가서 행정 간의 매개체를 만들고, 다문화 가족이 7개 단체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를 유도해 행정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쓰레기 3대 배출원칙 및 시정을 홍보하여 6,300여명의 주민과 함께 시민의식을 높이고 명품거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