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서울광장, 명동역 일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SICAF는 '오!다시 봄'을 테마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캐릭터로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진행돼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3일 서울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존 등이 설치돼 유명 웹툰작가 토크 콘서트, 애니퀴즈대회, 인기 만화가와 웹툰 작가 사인회 등이 열렸다. 어린이를 동반한 부부와 남녀노소가 광장을 찾았다. 광장 분수대 옆에는 뽀로로, 타요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광장에서는 24일까지 행사가 열린다.

또한 28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둘리'로 유명한 김수정 작가의 '코믹어워드 특별전'이 마련돼 주요 대표작과 애니메이션 작업노트 등이 공개된다. 또 코스프레 체험존과 청소년 만화애니메이션 공모전 수상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명동역 일대에서는 인기 베스트 웹툰전 '냄새를 보는 소녀' 전시되고 캐릭터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또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가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31개국의 133편의 작품을 볼수 있는 영화제 에서는 '피핑 라이프-위 아 더 히어로', '나를 찔러봐'를 관람한 후 감독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인기 애니메이션인 로보트 태권브이와 어리이야기, 둘리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SICAF의 대표 캐릭터인 버미와 땡고추, 뽀로로, 코코몽 등 여러 캐릭터들이 무대에 등장해 퍼포먼스의 열기를 더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막사에서 "SICAF가 해를 거듭할 수록 점점 인기를 얻는 콘텐츠"라며 "앞으로 애니매이션이 산업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류바람이 애니메이션에도 불어올거라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또 SICAF 안현동 조직위원장은 "SICAF가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산업적으로 발전 시켰으면 좋겠다"고 SICAF의 발전 가능성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