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평택시청에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현장방문 민원상담 ‘이동신문고’가 열렸다. 민원이 있어도 행정기관을 찾아가기가 어렵거나 방법을 잘 몰라서 고충을 안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전문조사관과 법률전문가들이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이는 국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주요 정책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청렴한 공직과 사회풍토를 조성하고자 만든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생활과 밀접한 모든 행정 분야를 포함해 각종 법률과 취약계층의 사회복지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부정부패신고와 건의사항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소비자피해나 금융피해 분야의 상담도 가능해졌다.

신도시 개발지역이 많은 평택시의 특성상 도시계획과 토지에 관련된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뒤이어 법률과 복지에 관련된 상담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동신문고는 상담민원 중 즉각 해결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당일 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한다.

철로로 인해 생활권 단절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을 도와 철로를 철거한 집단민원 해결사례부터, 수익금을 모아 취약계층 개인에게 전달하는 등의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언제나 열려 있는 이동신문고는 이번 달 용인시와 평택시에 이어 6월에는 충남 천안시와 공주시로 찾아갈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