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시의원들이 평택항만을 둘러보고 있다.]

[의원들이 구)금호환경 부지 내 설해대책 야적장을 방문했다.]

[김기성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평택항 여객터미널 비가림 지붕 설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안중레포츠공원 서부실내체육관 조성사업은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제175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현장활동의 마지막 날, 자치행정위원회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한국소리터, 서부운동장, 금호환경 부지 내 설해대책 야적장 등 서부 여러 곳의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러나 최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인해 공연 요청의 증가 추세를 보이는 ‘한국 소리터’를 찾은 의원들은 하나 같이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공연프로그램 개발비와 위탁운영에 대한 확대 지원을 논의하고자 기관을 찾았지만, 시의원들을 맞이한 건 한국 소리터 관장의 빈자리였다.

현장활동 일정을 통보한 것은 한참 전이라고 운을 뗀 김기성 의원은 “신태식 관장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의 증인 출석에도 사유서 하나 없이 미출석했다”고 말하고는 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처우라며 자리를 떠났다.

의원들이 뒤따라 현장에서 이동하자, 평택문화원 김은호 원장은 “관장도 부업이 있기 때문에 오늘 수업이 있어 자리를 대신 부탁 받았다”는 말로 몇 안 남은 의원들을 황급히 붙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호 원장이 오명근 위원장을 설득하고 있다.]

기본적인 원칙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얘기를 나눌 수 없겠다는 의원들의 말에, 김은호 원장은 “이렇게 가시면 저희 직원들의 사기 문제는 어떻게 하실 거냐”고 호소했다.

뒤이어 작년 말 개원한 ‘서부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를 찾은 의원들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협소함을 안타까워하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장애인의 부모들은 의원들에게 그동안 담아왔던 애로사항과 개선점들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의원들은 바쁜 현장활동 일정으로 인하여 모든 사항을 청취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김기성 의원은 한 부모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평택-당진 중앙부두에서 아산만 조력발전댐에 대한 토의가 한창이다.]

최근 동북아 복합 물류기지로 떠오르는 평택항에 방문해 항만과 평택-당진 중앙부두에 직접 나가서 시찰을 하고,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안중 레포츠공원’에서는 벤치의 설치상태와 보도블럭의 작은 흠까지 신경쓰는 등 3일에 걸친 현장활동의 마지막 날까지도 의원들은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오명근 위원장이 미흡한 감리를 언급하며 시설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

[의원의 지적에 황급히 볼트를 조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