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자살기도자를 추격 끝에 구조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19일 오전 7시 5분경 서해안고속도로 목표방면으로 가는 자살 기도자 승합차량을 화성휴게소에서 발견하고 정차할 것을 수차례 방송했다.

멈추지 않고 약 1km를 달리는 자살기도자의 차량을 1차로에 정차시켰지만, 차 문을 잠든 김모(49세,여)씨는 후드티 모자를 얼굴에 뒤집어 쓴 채 소지하고 있던 스카프로 목을 감아 양손으로 조르며 자살을 시도했다.

현장에 있던 고속도로순찰대 경사 오규하, 경장 김정훈은 LED 경광봉으로 신속히 운전석 유리창을 깬 뒤 자해행위를 저지하고 안전하게 생명을 구조했다.

김씨는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후 세상사는 것이 귀찮아졌다며 자살을 결심하고 남편 소유의 승합차량을 타고 집을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