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초등학교(교장 정성재)는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를 장애인식 개선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4월 20일 교내 방송을 통한 계기교육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홍보게시물 전시, 장애 관련 퀴즈풀이, 장애인식개선 영화제, 장애인식개선 신문 발간, 교직원 워크샵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그 주간 내내 학교현관 로비에 장애영역별 홍보 게시물을 전시, 모든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 어울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장애인의 희망을 다룬 영화를 학년별로 선정 방과후에 상영하는 장애인식개선 영화제를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실시했으며, 이 밖에도 각 학급별로 남들과 다른 외모로 힘들어하는 “민경이의 고민” 영상물을 다함께 시청,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친구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국초등학교 학생이 되기 위한 약속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본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교직원 워크샵”을 실시하여 장애 학생 뿐 아니라 만성 질환, 틱 장애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친구들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넘어서는 교육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자녀와 함께 장애인식 개선 영화제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영화제가 끝난 후 눈시울을 붉히며 “아이와 힘께 참여한 뜻 깊은 행사였으며 내 아이가 장애를 가진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건국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모두는 이러한 활동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 학생들 스스로 자신과 다른 점을 인정하고 긍정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