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기관의 선진화된 민원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우리 구에 맞는 차별화된 민원 서비스 발굴로 보답하겠습니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공직자들이 다양한 민원우수 서비스 발굴을 위해 민원 체험활동에 나선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민원봉사과 직원들은 오는 22일부터 ‘易地思之 민원 체험활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타 기관의 민원 체험을 통해 주민의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 우수기관을 잇따라 방문한다.

특히 다양한 민원 서비스 욕구에 대한 주민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민원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우리 남구의 민원처리 과정을 타 기관과 상호 비교해 민원 행정 서비스의 질적 개선 및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게 남구의 의중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종합민원실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6개조(1조당 4명씩)로 나눠 올해 하반기까지 고객 서비스 우수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종합민원실 근무 직원 4명은 국민은행 본점 고객만족부와 서울 서대문구청을 방문하게 된다.

국민은행 본점은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고객 불만족 모니터링과 전문 고객만족 경영 매니저의 체계적인 교육, 고객만족 헌장 제정 등을 통해 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 서대문구청은 2014년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외부인사로 독립성이 보장된 옴부즈맨 5명이 고충민원을 직접 조사처리하는 ‘시민감사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하고, 민원 품질평가제를 운영해 민원행정 서비스 기반 구축과 제도 개선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밖에 종합민원실 직원들은 오는 29일과 5월 7~8일에 각각 남원시청과 대구광역시 서구청, 특허청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 하반기 일정으로 타 지역 민원 서비스 우수기관을 연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행정자치부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2회 연속으로 받은 것에 대해 안주하지 않고, 22만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타 기관 방문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발굴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타 기관 비교체험을 실시한 뒤 우수사례에 대한 체험 결과를 직원들 상호간에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