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개청 20주년을 기념한 ‘남구민의 날’ 행사가 20일 진월동 광주국제테니스장 주차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서구로부터 분구돼 남구청 개청 20년의 역사를 맞기까지 그동안 남구가 걸오온 길을 재조명하고, 신(新) 백운광장 시대를 열겠다는 남구청의 의지가 담긴 행사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20일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월동 광주국제테니스장 주차장 특설 무대에서 ‘남구청 개청 20주년 기념 남구민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윤장현 광주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김점기 남구의회 의장 등 지역정가 관계자와 주민, 구정원로 등 1,000여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민성아씨와 필리핀 이주여성인 크리스티나의 축하 공연 및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사물놀이 공연을 필두로 성대히 시작되며, 구민헌장 낭독과 남구민상 시상식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남구민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최영호 구청장 및 윤장현 광주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김점기 남구의회 의장 등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축하의 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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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민의 날’ 행사는 밤 하늘이 깊어질수록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상의 하모니로 남구지역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는 남구합창단의 구민의 노래 제창에 이어 광주를 대표하는 인디밴드인 ‘루버스틱’의 공연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모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해 뮤지션으로서의 찬사를 받은 함평 출신 여성그룹 ‘여우별밴드’의 7080 대중가요 릴레이가 이어지며, 우리나라 가요 역사상 최고의 인기가수로 손꼽히는 남진의 공연 무대가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1995년 개청 이후 구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주민들의 지난 20년간 노력에 보답하고, 구민의 자긍심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축제이다”면서 “주민과의 소통・화합 및 남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