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난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왜곡된 성 인식을 불식시키고 안전한 직장 내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은 물론 구의회 의원 및 전 부서 공무원과 사회복무요원・행정도우미 등이 전부 참여했다.

이를 위해 서구는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인 채현숙 유쾌한가족과성상담소 소장을 초빙해 2시간 동안 성희롱 및 성폭력에 대한 개념 정의, 피해자가 겪는 고통, 성희롱 및 성폭력을 겪었을 때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단순히 여성이 피해자라는 과거의 인식을 벗어나 남녀 구분없이 누구나 가해자・피해자가 될 수 있고, 폭력의 피해를 당하였을 때 1366 긴급상담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억하라는 강의 내용으로 마무리를 지어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 및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상호간에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격적으로 대한다면 직장 내에서의 성범죄를 미리 방지하고 건전한 문화가 확립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