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이 고흥군 명칭 100주년 기념 화보집을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고흥군 명칭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0년간의 고흥의 역사와 변화하는 모습을 정리하여 보존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고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고자 이번 화보집을 기획했다.

100주년 기념 화보집은 11월까지 7천만 원을 투입하여 고흥의 역사와 행정,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 자료를 수록하여 고흥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 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발간 준비에 착수했으며, 4월부터는 자료조사 요원이 직접 각 가정과 기관, 마을을 방문하여 역사성 있는 사진 자료를 수집한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에는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역사적인 사업인 만큼 자료조사 요원이 방문하면 각 가정과 단체 기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화보를 적극적으로 기증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화보집은 오는 2017년 개관 예정인 고흥덤벙분청문화관에 전시되어 고흥의 문화유산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귀중한 교육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고흥명칭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군민 소망의 등 달기와 군민들이 기증한 물품 359점의 수장품을 타임캡슐에 담아 봉입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