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들이 3월 ‘나눔의 날’을 맞아 선부경로식당에서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벌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시의회 성준모 의장과 김재국, 김동수, 이상숙, 주미희 의원은 25일 오전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선부경로식당’을 찾아 3시간 가량 배식과 설거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봉사단체 선민회(대표 이무백)가 운영하는 ‘선부경로식당’은 지난 1998년부터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도시락 배달 및 이미용 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날 식당을 찾은 노인 등 이용객 90여명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설거지와 청소 등의 뒷정리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를 마치고는 선민회 관계자들로부터 식당 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성준모 의장은 “비록 길지 않은 봉사 시간이지만, 의회의 ‘나눔의 날’ 봉사활동으로 인해 지역 사회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 사회에 복무하는 안산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매달 하루를 ‘나눔의 날’로 지정, 지역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급식봉사와 빨래봉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