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6일 국무총리실 산하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과 남부지역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열린 간담회에는 시 규제개혁추진단과 안성상공회의소 담당자 등도 참석했다.

민관합동 규제개선 추진단은 국무조정실,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분야와 함께 기업 현장의 애로와 국민 불편사항을 듣고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업 활동을 막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원곡면 지문리에 위치한 한 기업을 방문해 공장 증설과 관련한 애로를 직접 듣기도 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저수지 상류의 불합리한 공장입지 제한 등 공장 증설과 관련한 애로사항 5건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요구된 애로에 대해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조정을 통해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영철 국무조정실장은 “국가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기업인들이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근 부시장은 “공직자들의 소극적 행태를 개선해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고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규제개선 추진단은 안성상공회의소와의 정보교류,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