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의 수는 얼마나 될까?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가 오는 6월까지 실시된다.

남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현황을 조사해 외국인 관련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 외국인 주민현황 조사’를 6월 30일까지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2006년 첫 실시됐으며, 매년 한차례씩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조사 대상은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국내 90일 초과 체류자로 외국인 등록이 되어 있는 근로자 및 결혼 이민자, 유학생, 외국 국적 동포, 기타 외국인이다.

또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혼인 귀화자와 기타 사유로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과 외국인 주민 자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내국인이 이민으로 한국 국적을 상실한 후 다시 국적을 취득 또는 회복한 경우는 제외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외국인 주민현황 통계를 매년 조사함으로써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며 “조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2014 남구 외국인 주민현황 조사’(2013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전체 남구민의 1%에 해당하는 2,225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1,372명으로 남성 853명 보다 519명 더 많았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77명, 한국계 중국인 313명, 필리핀 181명, 미국 163명, 일본 110명, 대만 49명, 캄보디아 48명, 몽골 37명 등의 순이었다.

남구 관내 외국인 주민은 주로 외국인 주민 자녀와 결혼 이민자,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혼인 귀화자가 많았다.

외국인 주민 자녀는 645명이며, 이중에 외국인과 한국인 아버지 또는 어머니인 가정에서 태어난 외국인 주민 자녀는 615명 이었다.
이밖에 결혼 이민자가 418명, 유학생 318명, 외국인 근로자 222명, 혼인 귀화자 200명, 외국 국적 동포 155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