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산시정연구원(원장:이교식)은 아산만 매립지 분쟁이 아산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귀속 자치단체 결정을 위한 아산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교식 원장은 “그동안 아산시는 인근 지자체와 의 분쟁에서 손해만 봐 왔다”며 “이제는 아산시민들의 힘으로 아산만을 지켜달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이번 분쟁은 “2009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평택시가 행정안전부에 이의를 신청하며 또 다시 분쟁이 시작되었다”며 “현 상황에서 평택시 의지대로 관할구역이 정해지면 아산항에 이어 아산만 수계 약 605,000여평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는 현실에 직면 해 있다”고 설명하며 아산의 뿌리 깊은 역사와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 30만 서명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KTX 고속철도 착공 당시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해 있는 고속철도 역사명칭이 신천안역으로 되어 있던 것을 상기하며, 천안시. 철도청과의 중재와 절차를 거쳐 현재 천안아산역으로 정해 사용되고 있고, 아산항은 86년도까지 항만법 시행령상 아산항으로 표기되었으나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충남도와 당진군이 해상도계분쟁에서 승소하면서 당진.평택항으로 불려지고 있어 아산항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아산시 수호 서명운동]

또한, “옛부터 불리우던 아산만은 어느날 부터 평택호로 불려우기 시작했으며 국도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에도 평택호 명칭을 쓰고 있다”며 “이명수 국회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를 항의 방문해 아산호로 표기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을 공식 확인한바 있지만, 공사 직원들은 수문이 평택시에 있어 편의상 평택호로 부르기도 한다고 말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원장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 처럼 행동하는 경기도와 평택시는 이의신청을 취소하고 각성하라”며, “행정 안전부 조정위원회는 기존 2004년 헌법재판소의 판결대로 현행 해상경계선을 유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3월9일 까지 실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