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곳 평택시의회에서는 ‘2월중 시의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달 간담회의 주요 현안인 구제역 발생 상황과 광역송수관 파열사고에 관해 열띤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시의원 간담회는 평택시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에 대해 해당 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시의원이 질의를 하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간담회가 시작되자 여러 의원들이 평택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해 구제역 사안이 큰 관심사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환경국의 구제역 발생상황 보고에 이어서 김기성 의원은 "구제역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유가 방역의 기본을 어긴 것" 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노식 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 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상하수도 사업소장이 광역 송수관 파열사고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이태희 의원이 시설복구까지 걸린 시간을 물어보며 빠르게 조치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자 이상일 소장은 “평택시에서는 처음 발생한 일이라 기존에 만들어진 처리절차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김기성의원은 "사고가 난지 한달이 됐는데 아직도 매뉴얼이 준비되지 않은 것이 더 문제" 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성의원]
이 외에도 평화 예술의 전당 건립 추진, 한국민속예술축제 개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 사업 외 7건 등 총 10건의 주요 사업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도시주택국에서 발표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건에 대해서는 김기성 의원과 김수우 의원이 사업 예산안에 대해 열띤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김수우의원]

[김기성의원]

이번 간담회에서는 담당 공무원들이 한참 동안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자료가 부족하다고 하는 등의 태도에 대해 시의원은 불성실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해당 부서의 담당자가 바뀌었다는 대답이 여러 번 반복되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간담회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의사 진행을 두고 시의원 간의 의견이 상충돼 회의가 잠시 중단 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첫 시의원 간담회에서는 10개의 주제가 모두 평택의 주요 사안인 만큼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매 달 열리게 되는 간담회는 앞으로 평택시의 현안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bcnews 강민전입니다.